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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07/02/25 영어학원. (2)
  3. 2007/02/23 자축! 드디어 방문자가 10000명을 넘어섰다! (2)

미친 벅스

망상 2007/02/26 11:28
시기가 좀 지났다. 벅스뮤직의 정책이 이슈화 될 시기가 말이다. 이미 거의 한달가까이 지나버린 사안이니까. 음, 그렇다고 해도 지금이 이 말을 하기에 적절한 시기이다. 왜냐면, 한달이 지났기 때문에. 무슨말이냐고? 잠깐만 기달려봐, 이야기 해줄께.

일단, 한달전으로 go back! 슝~슝~. 자. 이제 우리는 대략 한달 즈음 전. 언제냐면, Bugs music이 한달에 단돈 4000원으로 DRM Free 음원을 무제한 Download를 시작한 시기. 자, 쉽게 풀어서 무슨말이냐 하면.

1. 합법적으로
2. 영구적으로
3. 플레이하는데 어떠한 제한도 없는
4. Tag 까지 완벽히 정리된 엄청 많은 수의 mp3음원을
5. 한달에 단돈 4000원으로
6. 무제한 Download 하는 서비스를

런칭한것이다.


자! 어떠한가! 공유정신에 입각해 Share your music for FREE! 를 외치며 자의던 타의던 불법과 암흑의 때를 손에 묻히던 사람들도, 정당한 저작권은 보호되어야 한다! 를 외치며 약간 속는 기분으로 공정하고 합법적인 거래를 하며 디지털 음악을 향유하던 사람들도, 모두 만세를 부를 일이 왔노라!

벅스가 미쳤었건, 그 한달 "4000원" 이라는 찌끄레기도 안되는 돈이 저작권자에게 정당하게 돌아가건 말건, 그것은 상관없었다. 왜냐면. 합법이니까(적어도 구매자 측면에선). 게다가 니까. 벅스의 이 정책은, 온라인에서 계속 토론되어왔던 가장 적절한 합법적 음원 판매방식에 가장 가까워보였다. iTunes store의 곡당과금이 비싸다고 여기는 자들, DRM이 곡을 몇주내에 자폭시키고, 특정기기에 얽매여서 정당한 권리를 뺏었다고 분통해하던 자들, 불법이 찜찜했던 자들, 또 불법으로 다운 받아 놓고도 그지같은 태그때문에 짜증나했던 파렴치범들까지 모두를 한꺼번에 싸그리 만족시킬 바로 그 방법. 온라인에서 토론했던 대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원하던 방식대로 그렇게 벅스의 미친 정책은 시작 되었다.

자, 한달전의 환호는 뒤로하고, 다시 FastFoward. 슝~슝~. 이제 지금 바로 현재. 앞서 말했던 그 적절한 시기가 왜 지금인지 알려주마.

왜냐면, 그동안 그 DRM free 곡들을 미친듯이 다운 받을만큼 받았을만한 시기이기 때문에. 이 시점에선, 분명히 당신의 iTunes Library 에는 당신이 그동안 가지고 싶었던 가수들의 앨범들, 곡들, 듣고싶었던 노래들이 가득 차있을 것이다. Keane, Muse, Red hot chilli peppers, Jamiroquai, 크라잉넛, Nell, Rolling stones......!

하지만 당신은 그 노래를 몇번이나 들어봤습니까? 어느게 누구의 노래인지는 구분이 가나? 음반 감상은 제껴두고 혹시 'Oasis의 모든 앨범 다운받기' 같은데 집중하는것은 아니고? 심지어는, 받긴 받았으니까 들어야지, 하며 무의미한 재생버튼 클릭으로 내가 이노래를 들었는지 안들었는지 기억조차 못하고 있는것은 아닌가?

어쨌든, 한달이 지난후에 나의 결론은 이렇다. 미친 벅스는 당신의 소중했던 음악들을 싸구려로 만들었다! 그렇다. 내 소중했던 음악들은 모두 싸구려가 되어버렸다. 게다가, 싸구려 음식을 마구 한꺼번에 많이 먹었더니 급체를 해버렸다. 적어도 이런식이면, 희귀음반을 비싼값에 구해 설레이는 마음으로 처음 플레이 해볼때의 느낌, 어렵사리 찾은 곡을 수십번 반복해 들으며 음미하는 느낌, 어떤 가수의 한 앨범을 이해하려 여러번 돌려듣는 일 같은것은 없을것이다.

물론, 음악을 흘러가는 유행가 몇번 들어 좋음좋고 싫음 말고로 취급하는 사람들에겐 더없이 좋은 방식이다. 아, 그 사람들을 비하하는 것은 아니다. 분명히 그런류의 음악들이 있다. 그런 음악은 그렇게 들어야 제맛이다. HOT의 캔디를 라이브러리에 넣고 반복재생하는 일은 친구들과 같이 모인 파티때 말고는 없을껄 아마. 하지만 음악을 음악으로써 듣고, 감상하고 이해하려면, 적어도 모든 음악을 단돈 4원어치의 껌값으로 만들어 버리는 벅스의 방식은 틀렸다아니다.

게다가 이런 방식은 매우 위험하다. 아직은 벅스에 그치지만, 합법적인 온라인 음악 구입방식이 모두 이런식으로 흘러가지 말란법은 없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그렇게 되고 사용자들이 거기에 길들여 진다면, 아무도 CD를 구입하지 않을것이고, 아무도 음악을 "제값"에 구입하지 않을것이며, 아무도 음악을 진지하게 듣지 않게 될꺼다. 그렇게 되면, 음악은 진짜로 싸구려로 전락하고 말꺼다.

벅스의 방식은 미쳤다. 아, 오해하지 마시길. 미쳤다는게 꼭 틀린것은 아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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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d 2007/02/27 16:07 Modify/Delete Reply

    아닌데..ㅡㅡ

  2. ㅅㅈㄱ 2007/03/12 03:24 Modify/Delete Reply

    벅스사장이 이 글을 보면 눈물을 흘리며 절규할 것이다. 왜 해줘도 질알이야!! 하면서 ㅋㅋ

  3. 김성원 2007/03/22 16:43 Modify/Delete Reply

    생각해보니까 저도 한 달을 다운 받고 보니 더 이상 다운 받을 일이 없군요. 양심에 찔려서라도 한달만에 끊기는 좀 야박해 보이는데... 어쨌든 정말 음악이 싸구려가 된 느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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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학원.

행동 2007/02/25 11:17
이게 웬일이냐. 게을러 터진 한량이 영어학원에 다니게 되었다. 며칠전, GRE테스트 문제가 있어서 한번 봐봤는데, 이게 웬걸. 단어중에 절반 이상이 모르는 단어다. 제길.... 평소 저런 의미없는 한심한 경쟁에는 동참하지 말자 라고 최면걸고 있었던 나였건만. 집안에서 슬슬 올라오는 압박과 나름대로의 충격으로. 어쨌건 뭔가 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이 오고야 말았는데, 그 임시타개책이 바로 영어 학원 등록. 만세. 중학교때 놀면서 다니는 영어 회화 학원과, 잠깐 다녔던 수학학원 빼놓고선 생전 처음 다니는 학원이다.

잘 적응 할 수 있으려나... 에효...

더 슬픈거는, 나도 저 우르르 몰려가서 우르르 공부하는 그 우르르 무리중에 하나가 되었다는거. 아아아, 나는 다를거라고, 다르게 해도 된다고 믿었었건만. Bloody hell...
tags : 영어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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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vemoo 2007/02/25 14:14 Modify/Delete Reply

    크하하 왕따되는거아냐

  2. filmstyle 2007/02/25 14:55 Modify/Delete Reply

    음 아무래도 그럴것 같은 느낌이 강하게 드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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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축! 드디어 방문자가 10000명을 넘어섰다!

행동 2007/02/23 01:09
ㅋㅋ 도대체 읽을꺼리 없고 바보같기만한 내 블로그에 오시는 고마운분들이 어떤사람일까. 뭐, 리퍼러를 보니 베트남사진과 종로설렁탕, 캄보디아를 검색해서 오신 분들이 상당수이긴 하다만... 어쨌든 들러주시는분들! 감사합니다. 복받으세요.

아..... 만명이라. ㅠㅠ 생전 처음 경험해보는 숫자네.... ㅠㅠ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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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불타는여우 2007/02/23 03:36 Modify/Delete Reply

    축하드립니다. 우분투 사용기가 인상적이였어요.^^
    언제쯤이 될런지는 모르지만 나중에 제가 우분투로 삽질할 때 잘 참고하도록 하겠습니다. :-)

    • filmstyle 2007/02/23 09:12 Modify/Delete

      ^^ 감사합니다. 우분투.. 근데 제 매킨토시로 사진작업하기 바빠서 정작 많이는 못다뤄보고 있네요.. 아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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