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깊게는 알지 말고, 더 자세히는 듣지도 말고, 제대로는 보지도 말라. 그래야 정치인은 일어서리라.
망상 2007/06/24 23:17예전엔 출판물을 통해서였다. 인쇄기 돌릴 형편도 못되어 손으로 한자 한자 쓴 글씨들을 꿰매고 책을 만들어 밀실에서 촛불 켜놓고 닳아 헤질 때 까지 돌려 보면서 가리워진 진실이 무엇인지, 진리가 무엇인지, 혹은 부조리가 무엇인지, 정의가 무엇인지 불법과 악행이 무엇인지 겨우 알아가곤했다. 아니, 난 경험해보진 못했으니까, 그랬다더라. 그들은 지식인이었다. 그리고 그당시 정치인들은 그들의 행위들을 금지시켰다. 그들의 한마디 한마디는 중요했고, 그들을 지배하고 통제 해야 나라와 국가를 지배하고 통제 할 수 있었다. 최소한 부조리하고 정의가 바로 서지 못했던 시대엔 그랬다.
지금은 2007년이다. 세상은 바뀌었고, 활자매체는 디지털매체에게 주도권을 내준지 오래이다. 지금 시대의 지식인들은 인터넷을 통해 정보, 지식, 정의, 진실, 부조리, 정의, 자유, 진리, 불법, 악행을 판단하고 있다. 예전 어두컴컴한 지하 밀실에서 벗어났다. 독재는 끝났고, 자유민주주의 시대이다. 세상은 바뀌었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바뀌어야 할 어떤것 하나가 아직 바뀌지 않았나보다. 인터넷에서 선거와 관련한 정치적 의사 표현 금지란다. 아마도 정치인들 자신이겠지. 부조리하고 정의가 바로서고, 떳떳하다면 그리 할 이유가 없다.
부끄러우면 심판을 받아라. 우리들의 입을 묶어 감춰진 진실, 혹은 부조리, 혹은 잊혀졌던 불법들을 같이 묻어두려 하지 마라. 구시대에 했던 것처럼, 몇몇 잡아다 족치고 입막는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다. 포기해라. 그때 당시에 100명의 입을 막았다면 지금은 천만명의 입을 막아야 한다는 사실을 잘 떠올려라. 상황파악을 잘 못 해도 한참 잘 못 했다.
